나는솔로17기 영철 닭갈비 (feat.구두쇠 망상증)
나는솔로17기 영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철은 87년생이며 36살 입니다. 직업은 외화 채권 트레이더 이며 2016년부터 지금까지 증권맨으로 살아 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기 소개 때 자가를 보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나는솔로에 출연한 참가자들은 대부분 직업도 좋고 생긴것도 멀쩡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이 분도 마찬가지 인데요... 대체 36살에 집도 있고 차도 있는 양반이 왜 여기를 나왔을까요? 영철은 나는솔로 매니아로도 유명한데요 단 한편도 놓치지 않고 모두 정주행을 하였고 기수마다의 이상형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어쨌든 직업도 괜찮고 돈도 잘 버는 영철이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한국의 집값은 많이 번다고 되는 정도의 금액이 아닌데요...어떻게 집을 샀는지 이번 옥순과의 데이트에서 그 비결이 밝혀지죠...정답은 바로 절!약!정!신!
나는솔로는 현실을 기반으로한 프로그램 입니다. 그래서 데이트 장소 등 많은 결정을 출연자들이 직접 하게 되는데요... 옥순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영철의 선택은 바로 조낸 싼거 그냥 으른들 가는 닭갈비! 넌 촌년이니까 이거나 먹어!!
이 장면은 12기 광수를 떠올리게 하는데요... 12기 광수가 자신이 가장 맘에 들어하는 사람과의 데이트 장소로 고른 곳은 바로 고기 무한리필 이었죠. 곳곳에서 떠들어대고 애기들 뛰어다니고.... 첫 데이트로는 정말 꽝이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번 17기 영철의 선택은 그 뒤를 잇는 닭!갈!비! 영철이 선택한 닭갈비는 주차장이 없어서 영철은 내리는 것만으로도 몸개그를 선보여야 했습니다. 벤츠를 긁을 수는 없으니까요ㅋㅋㅋ 고기 무한리필 보다는 좋은 선택을 한 것 같지만 솔직히 첫데이트로는 닭갈비 또한 좋은 선택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닭갈비 집의 내부는 어두컴컴했고 거기서 나오는 대화 또한 깊어질 수가 없는 것이었죠. 마음이 열려도 대화가 될까 말까인데.... 동네 아재들이랑 먹는 그냥 그런 시발 닭갈비!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철은 데이트가 좋았고 옥순도 자기를 마음에 들어 한다는 둥 혼자 망상을 때리고 있는데요... 막상 옥순은 영철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느낄 수 없었다면서 영철이 생각하는 여자가 자기가 아닐 거라고 말하며 영철과의 데이트를 정리 했습니다.
어쨌든 영철은 지금 이 사실을 자기 혼자만 모르고 있는 중인데요... 초반 매우 높은 텐션을 높이며 분위기를 나름 주도하 던 영철의 찐따 같은 모습들이 차례차례 밝혀지며 초반의 높은텐션이 억텐이었고 그냥 모쏠찐따였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하긴 돈 많이 벌고 직업 좋고 집까지 있는 남자가 뭐가 아쉬워서 여기 나왔겠습니까? 인간이란 그런거죠...다 뭐가 하나 부족해도 부족한 것이 인간 입니다. 영철이가 닭갈비집을 갔다고 해서 구두쇠다...라고 확신을 하기는 조금 이르긴 하지만 장소 섭외가 17기의 여신 금수저 시부레 토익 만점받는 연수익 800억 흑염소 여왕 옥순과는 어울리지 않는 장소 섭외였다...라는 평을 내보고 싶습니다. 모르면 시발 캐나다인 영식이한테 물어보든가 하지...
오늘의 리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