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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다양한 소식들

한동훈 장관이 보낸 편지

by Crepe 2024.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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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편지
초등학생의 편지

 

 

한동훈-장관-편지
한동훈 장관의 편지

 

한동훈 장관이 보낸 편지 

 

어느 초등학생이 한동훈 장관님에게 편지를 보내게 됩니다. 편지는 초등학생의 장관님에 대한 존경과 동경의 마음이 잘 드러나는 편지 였는데요...한동훈 장관님은 손수 편지를 써서 답장을 하게 됩니다.

 

보내주신 편지와 꼬부기 스티커 잘 받았어요.그 스티커 구하기 어려운 것 아닌가요? 잘 받았어요. 고맙습니다. 4학년 이시던데 저도 4학년 무렵 부터는 있었던 일들이 대부분 기억나고, 지나고 보면 그 이후에 사는 게 크게 달라지지도 않은 것 같아요. 

 

좋은 책, 좋은 음악, 좋은 영화 많이 보시고 생각도 많이 하시면 어떨까 해요. 살면서 취향이라는 게 중요한데 그런게 다 그렇게 만들어 지거든요. 자기가 즐길 수 있는 취향 말이에요.

 

이 책은 제가 좋아하는 책인데 지금 읽으면 지루할지도 몰라요. 아마 틀림 없어요. 1851년에 나온 책이고 172년을 살아남은 책이니 서두르지 말고 나중에 손에 잡힐 때 한번 읽어 보시라고 보내 드려요. 

 

좀 지루한 게 인생의 본질인 것 같기도 합니다. 그게 재미 이기도 하구요. 잘 지내세요.

2023년 8월16일 과천에서 한동훈 드림

 

한동훈 장관이 초등학생에게 보낸 책은 바로 [모비딕]이라는 책인데요... 책을 참 좋아하는 저도 아직 읽어보지 못한 책이네요. 꼭 한번 읽어봐야 겠습니다. 

 

저는 제가 받은 것도 아닌 이 편지가 자꾸만 기억이 나더라구요...  이 편지에는 놀라운 부분들이 몇군데 있는데요... 첫번째는 편지의 내용 중에 4학년 이후에 사는 게 크게 달라지지도 않은 것 같더라는 부분 입니다. 그냥 한동훈 장관님 본인의 감상일 수도 있지만 4학년 소년에 대한 존중의 표현으로 보이기도 하네요. 

 

두번째는 이편지의 마지막 부분인데요... 좀 지루한게 인생의 본질인 것 같기도 합니다. 그게 재미 이기도 하구요...라는 부분 입니다. 약간 동심파괴 같기도 하지만 이 부분 역시 4학년 초등학생을 한 인간으로써 동등하게 대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저 개인적으로는 마음이 무척 따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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