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라디오1 3. 공포, 무서운 이야기 3편 1. 침대 나는 이번 주 내내 야근에 시달려서 몹시 피곤한 상태였어. 주말에 푹 쉬기 위해 침대에서 낮잠을 자는 중에 침대가 출렁이는 것이 느껴졌지. 내게는 두 아들이 있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침대에서 뛰지 말아라" 하고 눈 감은 채로 말하고는 다시 잠에 빠졌어. 저녁이 되어 배가 고파 잠에서 깬 나는 냉장고를 열다가 주말에 남편이 아이들을 데리고 시골에 간다고 했던 것이 생각났지. 바로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잘 도착했냐고 물어보고 왜 아침일찍 출발하지 않았느냐고 낮에 애들이 침대에서 뛰어서 잠깐 깼다고 말했어. 그러자 남편은 "무슨 소리야? 당신 자는 거 보고 아침 일찍 출발했어. 애들은 그 방에 들어 가지도 않았고..."라고 말했어. 2. 지갑 주인 민수는 교문을 나서다가 지갑이 떨어진 것을 보았다.. 2024. 2.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