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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무서운 이야기

3. 공포, 무서운 이야기 3편

by Crepe 2024.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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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침대

 

나는 이번 주 내내 야근에 시달려서 몹시 피곤한 상태였어. 주말에 푹 쉬기 위해 침대에서 낮잠을 자는 중에 침대가 출렁이는 것이 느껴졌지. 내게는 두 아들이 있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침대에서 뛰지 말아라" 하고 눈 감은 채로 말하고는 다시 잠에 빠졌어.

 

침대
침대

 

저녁이 되어 배가 고파 잠에서 깬 나는 냉장고를 열다가 주말에 남편이 아이들을 데리고 시골에 간다고 했던 것이 생각났지. 바로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잘 도착했냐고 물어보고 왜 아침일찍 출발하지 않았느냐고 낮에 애들이 침대에서 뛰어서 잠깐 깼다고 말했어.

 

그러자 남편은 "무슨 소리야? 당신 자는 거 보고 아침 일찍 출발했어. 애들은 그 방에 들어 가지도 않았고..."라고 말했어.

 

2. 지갑 주인

 

민수는 교문을 나서다가 지갑이 떨어진 것을 보았다. 지갑 안을 보니 지폐가 가득했다. 

민수는 경찰서로 가지 않고 지갑을 가져가려 했다. 그 때 교문 근처에서 여자가 뭔가를 찾고 있었다. 아마도 지갑을 찾는 것 같았다.  민수는 다가가 물었다. "뭘 찾으세요?" 그러자 여자는 " 이 근처에서 지갑을 잃어버린 것 같아..."라고 말했다.

 

지갑
지갑

 

민수는 지갑을 갖고 그냥 갈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괜히 찔려서 함께 찾기로 했다. 몇 분 정도 지났다.

"이 정도로 찾았는데 없으면 다른 곳에서 잃어 버린 거 아니에요?" 그러자 여자가 민수를 쳐다보며 차가운 어조로 말했다.

 

"아냐 내 지갑 주운 사람을 내가 알고 있거든."

 

 

3. 벨소리

 

민수는 일 때문에 지방으로 출장을 갔다.

일을 다 끝내고 편의점에 들러 간단하게 먹을 것을 사려고 고르던 중이었다. 그때 어디선가 핸드폰 벨소리가 들려왔고 익숙한 벨소리는 자신의 핸드폰에서 울리는 것을 알아 챘지만 이내 핸드폰을 호텔 방 안에 두고 왔다는 것이 생각이 났다.

의아 했지만 벨소리는 계속 들리고 있었고 호텔과 가까워질 수록 더 크게 들려왔다.

 

호텔 방에 도착해 핸드폰을 확인하니 정말로 전화가 오고 있었고 전화를 받았더니 딸이 교통사고가 나서 위독한 상태라 병원에서 수술 중이라는 아내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병원에 도착하니 딸의 수술은 잘 끝나 있었고 마음이 한시름 놓인 민수는 간호사에게 아내는 어디 있냐고 물어 보았다. 

간호사는 말했다.

"아내분은 사고 현장에서 즉사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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