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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무서운 이야기

공포, 무서운 이야기4. (3편)

by Crepe 2024.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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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기

 

꿈에서 지수는 악마와 내기를 하게 되었다. 악마는 카드게임을 해서 자신을 이기면 좋은 것을 준다고 했다.

여러 차례의 승부 끝에 지수는 승리했다.

그러자 악마는 아무 말 없이 지수가 꼭 가고 싶어했던 콘서트의 티켓을 가지고 사라졌다.

 

악마
악마

 

잠에서 깬 지수는 찝찝한 마음을 가지고 티켓을 찾았는데 정말로 티켓이 없어졌다.

한참을 찾았지만 결국 콘서트를 포기했다.

그날 지수는 뉴스를 보다 깜짝 놀랐다. 

 

오늘 XX콘서트장에 큰 화재가 일어나 대부분의 관객이 사망했습니다. 

 

2. 양갈래

 

나는 4살된 딸과 내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내 딸은 불치병에 걸렸고 죽기 전 나에게 한가지 부탁을 했다.

"머리를 양 갈래로 땋아서 묻어줘" 그 후 내 딸은 죽었고, 딸의 유언대로 머리를 땋으려는데 내 어머니가 그냥 한 갈래로 땋으라고 말했다. 어머니와 다투기 싫어서 딸의 머리를 한 갈래로 땋아서 묻어 주었다.

 

엄마와딸
엄마와딸

 

얼마 후 어머니는 돌연사로 돌아가셨고 나는 딸과 어머니를 잃은 슬픔에 빠져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딸이 꿈에 나왔다.

"엄마 왜 내 머리를 양 갈래로 안 묶어줬어?" 나는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고 딸은 이어서 말했다.

"양 갈래로 묶어야 엄마도 데려갔을 텐데..."

 

3. 골목길

밤늦게 퇴근하던 중이었어. 인적 드문 골목길에 들어섰을 때 갑자기 키가 몹시 큰 여자가 나타나 말을 걸어 왔지.

"저...길 좀 물어 볼게요..."

그 여자는 다리가 너무나 가늘고 걸음이 휘청휘청한 게 어딘가 음침한 분위기를 풍겼어.

 

"아...어디로 가시려구요?"  나는 대충 대답하고 집에 가려고 했지.

"XX 아파트 103동 502호..." 

그곳은 우리집 주소 였어. 나는 안좋은 일에 관련될 것 같아 모른다고 대답하고 집에 돌아왔어. 

찜찜한 마음으로 집에 들어 왔을 때 깜깜한 방 안에서 소리가 들렸어.

"길 좀 물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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