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카드 해석]타로카드 19번. 태양 (The Sun)에 대한 생각과 고찰

태양 카드

1. 태양 카드에 대한 동화적인 비유 

 

옛날 옛적 어느 마을에 뜨거운 태양이 밝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기쁨에 가득 차 있었으며 새들도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었습니다.  조금 덥긴 했지만 사람들은 밝게 웃으며 살아 갔습니다. 

그  마을에는 한 소년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 소년은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장님이었기 때문에 항상 어두운 세상에서 살아갔습니다. 소년은 태양의 빛을 볼 수는 없었지만 태양의 따뜻한 기운을 피부로 느끼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소년은 꿈에서 태양을 보았습니다. 태양은 따스한 빛을 내며  소년에게 말을 했습니다.

"나는 네 안에 있다. 네 마음 속에 항상 빛나고 있어. 어떤 어둠이 와도 너는 내 안에서 빛을 찾을 수 있을 거야."
꿈 속에서 소년은 태양과 친구가 되어 푸른 하늘을 끝없이 날아 다녔습니다. 

날이 밝았고 꿈에서 깬 소년는 마음 속에 태양의 빛을 가득 느꼈습니다. 소년은 여전히 눈이 보이지 않았지만 자신감과 의욕이 넘치고 있었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난 소년은 카메라를 구입했고  유튜브에 도전하여 눈부신 성취를 이루어 냈습니다.

 

소년은 백만 유튜버가 되고 영향력 있는 인물이 되어 BTS와 화보를 찍고 뉴욕타임즈1면에 자신의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사람들은 장애를 극복하고 멋지게 살아가는 소년을 영웅이라 부르며 따랐고 소년은 자신감과 의욕을 절대로 잃어버리지 않았습니다. 

 

2. 크레페 타로의 고찰

 

어디선가 들은 옛말이 생각이 난다. 행복한 집은 어디나 모양이 비슷하지만 불행한 집은 제각각 이유가 다 다르다는 말이다. 우리의 상상의 영역에서도 인간은 천국을 상상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지옥을 상상하기는 매우 쉽다. 너무 뜨겁거나 너무 춥거나 너무 배고프거나 너무 힘들거나 너무 아프거나....이  모든 것이 지옥이다.

 

안타까운 것은 힘든 기억이나 아팠던 기억은 잘 나는데 행복했던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애초에 행복을 정의하기란 무척 어렵다. 반대로 불행을 정의하는 것은 행복을 정의하는 것보다는 엄청 쉬운 것 같다.

 

주역에는 64개의 괘가 있다. 그런데 주역을 공부해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주역의 대부분의 괘들은 좋지 않다. 특히나 4대 난괘라고 하는 괘들은 더욱 좋지 않다. 그 괘들은 수뢰둔, 감위수, 택수곤, 수산건이다.

 

4대 난괘는 있지만 4대 호괘는 없다.  그러니까 애초에 인간은 어려움이나 곤란을 상상하기는 쉬워도 풍요와 행복을 상상해 내기란 무척 어려운 것이다. 

 

그나저나 지금은 타로카드 19번 태양 카드를 이야기 하고 있고 이 카드는 희망과 의욕 그리고 즐거운 일들을 의미 하는데 아직까지 거기에 대한 내용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그만큼 행복과 즐거움은 우리에게 멀고 손에 잘 잡히지 않는 것이다.

 

이 카드에 아기가 나오기 때문에 임신 카드로 보는 경우도 많다. 임신이야 말로 가장 큰 축복이자 기쁨일 것이다. 그런데 축복받지 못한 임신은 또 얼마나 많은가.... 거봐 내가 뭐랬어... 인간은 행복을 상상하기는 것보다 불행을 상상하는 게 더 쉽다.

 

자, 좋은 이야기를 하자. 어릴 때 우리는 수없이 넘어지고 다칠 뻔하고 때로는 죽을 뻔했지만 언제나 삼신 할머니의 도움이 계속 되었고 엄마의 따스한 손길이 있었으며 그 안에서 언제나 다정하고 포근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지만 모든 사람이 엄마가 있는 것은 아니잖아....거봐 내가 뭐랬어... 인간은 저절로 자기도 모르게 불행과 슬픔을 상상하게 된다.   19번 태양 카드에 나오는 울타리는 아이에게 가장 포근하고 따스한 공간이나 부모의 품을 상징한다. 이 아이는 두려울 것이 없고 자신만만하며 언제나 사랑받고 있다. 

 

결국 인간은 언제나 혼자다. 혼자 태어나서 죽을 때도 혼자 간다. 그러니까 당당하게 자기 자신을 믿고 화이팅 해야한다.

이 카드를 뽑는다면 당신의 미래는 밝고 언제나 자신감 있는 모습에 주변의 사람들도 당신을 좋아하며 따를 것이다.

 

태양같은 인싸의 삶을 나도 한번 살아보고 싶다. 그러나 이렇게 찌질한 글이나 쓰고 있어서 쉽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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