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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

보라카이 3박4일 패키지 여행기 - 1일

by Crepe 2023.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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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3박4일 패키지 여행기 

 

지난달 3박4일의 보라카이 패키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 짧은 글이 보라카이 가실 분들을 위한 작은 안내서가 되기를 바랍니다.  일단 여행을 가려고 하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시간과 돈일 것입니다. 하나 더 보태자면 여행을 가려고 하는 마음이 필요하겠죠... 어떤 여행이든 마찬가지이지만 결제하는 것 까지가 어렵고 결제하고 나면 그 다음은 어떻게든 되긴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여자친구와 보라카이 여행을 다녀 왔는데요... 여자친구와 저는 숙소를 대하는 시각부터가 달랐습니다. 저는 잠을 자는 것에 크게 스트레스나 문제가 없는 편이었고 여자친구는 예민하여 더럽거나 냄새가 나면 잠을 못자는 스타일 이었죠...

하나 더 이야기 하자면 제가 여자친구가 없을 때 저는 태국여행을 총비용 60만원을 가지고 여행을 했습니다. 그리고 돌아올 때는 돈이 5~8만원쯤 남았죠ㅋㅋㅋ 태국에서 매일 술을 마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랬습니다.  왜 그랬겠습니까? 2~3만원짜리 숙소에서 잤기 때문 입니다. 태국에서 2~3만원 짜리 숙소는 엄청 큽니다. 방콕의 중심지인 야속역과도 매우 가까웠죠...

 

어쨌든 이런 마인드로 여행을 하는 저와는 다르게 여자친구는 편리한 호텔을 원했죠. 그리고 패키지 여행을 선호했습니다. 그래서 알아 보니까 8월초 금액으로 개인당 75만원이 나왔습니다. 정확히는  70만원이 나왔는데 호핑투어 라는 것이 5만원 정도 해서 개인당 75만원이라는 돈이 들더라구요... 숙소의 이름은 헤난가든 리조트 였습니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결제 까지가 가장 어려운 거다...라는 것입니다. 결제하고 나면 그 다음은 어떻게든 여행은 이어 집니다. 하물며 패키지 여행은 더욱 더 간단하겠죠?   이번 장에서는 3박4일 중 제1일을 이야기 해보려고 하는데요...일단 8시10분 비행기 였습니다.  여자친구 집은 사가정 쪽이었어요... 그래서 사가정에서 인천공항까지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조금 헷갈려서 늦은 버스를 타게 되었고 어쨌든 7시 전에 공항에 도착 하였습니다. 8시10분 대충 식사를 하고 비행기를 탔죠 그리고 약 3시간30분 뒤에 보라카이 깔리보 공항에 내리게 되었습니다. 

 

보라카이-여행
보라카이 여행

깔리보 공항을 뭐라고 설명하면 좋을까요?  우리나라로 치면 충북 제천이나 전라도 남원의 고속버스 터미널 정도의 크기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딱 봐도 깡시골인게 느껴졌지만 이때 까지만 해도 보라카이에 대해 몰랐기 때문에 어느정도 깡시골인지는 감이 오지 않았어요. 필리핀이 처음이었고 보라카이도 처음 이었기 때문에 그냥 동남아에 내가 왔구나 정도의 감만 왔습니다. 

 

제천 버스터미널을 닮은 보라카이 깔리보 국제공항에 도착한 후에 바로 밥을 먹이더라구요...  밥은 깔리보 공항 옆의 한국식당에서 비빔밥을 먹었는데 밥에서 이상한 동남아 냄새가 났습니다.  이상한 맛이 나는데 그 이유가 쌀일까 고추장일까를 두고 여자친구와 때아닌 토론을 벌였던 기억이 나네요. 정답은 알 수 없습니다만 어쨌든 유쾌하지만은 않은 비빔밥 이었지만 저는 그럭저럭 맛있게 싹 다 먹었습니다. 

 

그리고는 버스를 탔습니다. 패키지 여행이었기 때문에 다른 가족이나 커플과도 같이 타게 되었는데요 우리를 포함해서 총 5팀 정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1팀만 가족이었고 나머지팀들은 우리처럼 모두 커플 이었습니다. 버스를 타자 가이드가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저는 모범생 답게 귀담아 들었습니다만...결국에는 어떤 종류의 유흥이나 바닷가 놀이시설을 이용할 때 자기들과 상의해라....라는 내용인 것 같았습니다. 패키지 여행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그냥 그런가 보다 했어요.... 

 

버스를 타고 1시간30분에서 2시간정도 졸고 나니까 선착장에 이동해 있었습니다. 지금 보니까 까띠끌란 선착장이네요. 하지만 당시에는 이런 이름을 알 필요도 없었고 그냥 가이드가 가자는 데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 이었습니다. 패키지 여행이 좋았던 것은 중간 중간 이동할 때 조차도 내 짐들을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누군가가 제 짐들을 계속 옮겨주고 있었고 그건 호텔에 도착할 때까지 쭈욱 이어졌기 때문에 편했습니다. 

 

배를 10분정도 타니까 바로 보라카이 해변에 도착 했습니다.  리조트에 체크인한 후에 약 2시간~3시간 정도의 자유시간이 주어졌고 너무 피곤해서 씻고 자니까 오후 6시가 되어 다시 가이드를 만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가이드는 D mall을 구경 시켜 주었습니다. 약간 선생님을 따라 다니는 학생처럼 가이드의 말에 귀를 기울였고  가이드의 설명은 대부분 중요한 설명 들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가이드는 우리를 식당으로 다시 안내했고 우리는 닭요리를 먹었습니다. 이 때 맥주를 한병 주더라구요... 이것 또한 패키지 안내서에 나와 있던 내용 이었습니다.  그리고 식사 후에는 마사지를 1시간 정도  받았습니다. 

 

첫날에는 정말 이게 다네요.... 공항에 도착해서 보라카이까지 가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었고 날씨는 당연히 더웠습니다. 패키지 여행이었기 때문에 공항에 도착해서 보라카이 도착까지 짐을 들고 다니지 않았기 때문에 이것이 엄청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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