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17기 순자 태도의 문제점과 이유

나는솔로17기 순자의 문제점 

 

드디어 나는솔로17기가 끝이 났습니다. 16기 멤버들이 각종 사건 사고를 엄청나게 터뜨려 댔기 때문에 17기는 그야말로 조용히 묻혀서 쥐도새도 모르게 끝이 났는데요....와 16기 영숙이누나는 고소를 몇명한테 당한거야 대체....상황이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어쨌든 17기의 마지막화에서 순자의 태도가 많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다람쥐를 닮아 순둥순둥해 보이기만 했던 순자 였는데요... 순자는 초반에 영식이의 지속적인 구애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영식이를 재미 없어하며 관심을 광수에게 갖게 되는데요... 

 

본인의 인터뷰로는 어느순간부터 광수에게 직진을 했다는 듯이 말을 하긴 하지만 순자의 모습을 지켜본 우리로써는 두사람 모두에게 다리를 걸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화에서 보여준 순자의 태도 논란은 크게 두가지 입니다.  영식이를 우산으로 공격한 것과 영식이와의 대화에 집중하지 못하고 자꾸 물건을 찾는 행동을 한것인데요....

 

우선 우산으로 공격한 것만 본다면 사실 공격이란 단어는 조금 오버스럽고 그냥 좁은 계단에서 영식이를 무시하려다 일어난 일이라고 봐야 겠습니다. 이것은 순자만의 문제라기 보다는 한국인 전체의 모습이며 문제인 것 같은데요...우리는 뭐 사과를 잘하는 민족은 아니죠.  심지어 저는 차사고를 자기가 내고 나서도 화내는 사람을 본 적도 있습니다. 

 

순자

 

우리가 사과를 잘 안하는 이유는 사과를 하는 것을 자기가 잘못한 것을 결정적으로 시인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인 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는 매년 매해 일본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있잖아요. 일본은 사과를 하지 않고 있구요...사과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하겠습니다. 

 

순자의 태도논란 2번째는 영식과의 대화에 집중하지 못하고 본인의 물건을 찾는 등의 행동을 계속 지속 했다는 것인데요...이것은 일단 순자가 영식이가 영숙이를 고른 것에 대해서 화를 내고 삐진 티를 내고 있다라는 것이 학계의 정설 입니다. 

 

다만 나는솔로 프로그램에 대해서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가지고 말씀을 드리면 나는솔로는 이십대 분들이 나와서 가뿐사뿐하게 이성을 알아가는 소개팅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공식적으로 정해진 법은 없지만 결혼 적령기의 혹은 결혼 시기를 조금은 놓친 분들이 서로 합숙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맞선에 가까운 프로 입니다. 

 

그러니까 나는솔로 프로그램은 연애대상을 찾는 것이라기 보다는 결혼상대를 찾는 것에 본질적인 목적이 좀 더 가깝죠. 하지만 솔로나라에서의 매 식사를 출연자 분들끼리 해결해 나가야 하는 것이고 그러다 보면 서로 친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애초에 프로그램의 목적인 결혼상대를 만나는 것에 대한 진중함이 순자 본인도 모르게 사라진 것 같습니다. 

 

이 말을 좀 더 쉽게 말하면 친해져서 뭣같이 보였다...라는 것입니다. 오늘의 리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